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 투어는 19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133억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10억 원의 상금이 걸린 대회가 작년 1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올해 예정된 대회 일정과 규모를 4일 공개했다. 올 시즌 개막전은 3월 31일부터 나흘간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열리는 티웨이항공오픈이며, 상금 10억원 규모의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을 포함해 GS칼텍스 매경오픈, 하이원오픈으로 총 3개로 증가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5,000유로)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으로 장소를 옮겨 4월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SK텔레콤오픈은 5월 19~22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고, 신한동해오픈은 9월 마지막 주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열렸던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해외 대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7월 초로 일정을 변경했다. 매치플레이 대회인 먼싱웨어챔피언십은 시즌 초반 64강전을 치른 뒤 9월 22~25일 캐슬파인 골프장에서 열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는 11월 초에 열리는 하나투어 챔피언십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