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반도에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유감 지진'은 7번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16일 기상청이 발간한 '2008년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총 46회였다. 이 가운데 사람이 느낄 수 있었던 '유감 지진'은 7회다.
기상청 관계자는 "유감지진 횟수는 2005년 6회, 2006년 7회, 2007년 5회였다"며 "중국 쓰촨성 지진 등을 비롯해 인근 국가에서는 수많은 지진피해가 이어졌지만 다행히 한반도에서는 지난 4년간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