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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자해소동이 일어났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원격의료와 영리 법원 도입을 위한 의료법 및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 개·제정 작업을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말로는 원격의료 도입과 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의료를 살려주겠다면서, 실제로는 의료계의 숨통을 더 조이고 있다”고 연설하는 도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목에 상처를 냈다.
한편 노 회장은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고 출혈이 거의 없어 현장에 준비돼 있던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붕대를 감은 채 집회에 계속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