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재테크] 저금리 시대 대처 방법

중위험 중수익·ELS로 연 5%대 수익 추구
공모주펀드·세액공제 상품도 관심 가져야
김태자 하나은행 서현역골드클럽 PB부장


이달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1.5%로 하향조정 됐다. 세계 경제의 불안요소 상존과 더불어 최근 메르스사태로 경기는 더욱 위축 되고 있어 선제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렇게 불안정해 보이는 금융시장과 저금리 시대에 효율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시장금리는 1%대의 저금리와 5%대의 고점을 순환해왔는데, 금리고점대에서는 장기금리상품을 보유해야 하고 현재와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투자상품 확대전략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첫번째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과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투자를 통해 연5% 내외의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ELS, 롱숏펀드 등 대안상품으로 정기예금 이자의 3배 목표를 취할 수 있으며 우량기업체 발행 신종자본증권은 만기30년의 장기상품이지만, 금리가 4%대 확정금리라 정기예금2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고 발행사의 콜옵션(call option) 행사 특약으로 5년~10년으로 기간단축이 가능할 수 있다.

두번째로 국내외 자산에 분산투자 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주식형펀드를 떠올릴 수 있지만, 해외시장은 환율, 원자재, 원유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보편적인 주식시장의 변동성 보다 훨씬 큰 낙폭도 예상해야 하기에 부수적인 투자비중으로 담고 가야 할 자산이다.

세번째로 작년에 인기였던 공모주 투자에 펀드로 만든 공모주펀드이다. 저금리에 올 상반기에도 자금이 많이 몰렸으나 수익률 저하가 불만이라면 사모프리코스닥펀드나 K-OTC펀드(비상장주식 장외 주식시장)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마지막으로 놓칠 수 없는 것이 절세상품이라 할 수 있겠다. 올해부터 세금우대 제도가 없어짐에 따라 절세상품은 축소되었지만, 직장인의 세액공제 상품인 연금저축(펀드)를 들 수 있다.

크고 작은 변동성의 금융시장에서 관망과 집중의 선택으로 최상의 결실을 거두기 위하여 꼭 지켜야 할 것은 경험과 절제라 하겠다.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경험하면 투자의 눈높이를 판단하거나 높일 수 있는것이고, 그러면서 같이 지켜가야 할 것은 절제를 통해 위험을 나누는 분산투자를 꼭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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