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갈사만 조선산단에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연구원’ 구축

하동군은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해양플랜트 산업기술기반을 구축하기로 하고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 230억원을 투입,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를 건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란 깊은 바다에서 석유·가스 등의 자원을 생산하는 설비를 육상에 재현하고, 심해와 유사한 환경에서 관련 설비 및 기자재의 정상적인 운영과 성능을 실증하는 것이다.

군은 실증베드 연구원의 하동 선정을 위해 그동안 경남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해 설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증베드 연구원은 시험체 테스트베드 및 연구지원 시설과 유정유체 모사 공급·회수 시스템 등의 장비가 구축되며, 심해장비 및 설비의 국산화를 위한 납품실적(Track Record) 획득으로 해양플랜트산업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심해저 관련 분야에 국내 기자재업체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과 실증베드 사업을 통해 갈사산단 조성 공사의 순조로운 추진과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며 이번 실증베드 사업 유치로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메카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