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상품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조만간 '사회책임투자(SRI) ETF', '금 현물 ETF', '통화안정채권(MSB) ETF', '석유 ETF'등이 등장한다.
KTB자산운용은 올해 안에 거래소가 지난 9월14일 내놓은 SRI지수에 연동되는 ETF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SRI지수는 사회책임투자 평가 우수기업 7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코스피지수가 9월14일 대비 11월25일 현재까지 1.40% 하락했지만SRI지수는 오히려 1.17포인트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년 만기 통안채 ETF도 곧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자산운용이 KIS채권평가와 함께 ETF가 추종할 지수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안채는 보통 억 단위로 투자자들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그 동안 소액 투자자들은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품이었다. 하지만 통안채ETF가 연 내 출시되면 투자자들은 ETF에 투자함으로써 적은 돈으로 통안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밖에 삼성투신운용은 금 현물가격과 연동하는 ETF 출시 시기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고, 파생상품을 이용해 지수상승률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레버리지 ETF도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피50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은 ETF가 출시를 앞두고 있고 다음달 1일 발표될 '코스닥 프리미어지수'와 연동되는ETF도 12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