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당선을 확정한 후 손을 들어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천=고영권기자youngkoh@h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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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년간 민주당을 이끌고 갈 새 당 대표 최고위원으로 손학규 상임고문이 당선됐다. 또 정동영 상임고문, 정세균 전 대표, 이인영 전 의원, 천정배 의원, 박주선 전 최고위원 등 5명이 순서대로 민주당 새 최고위원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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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를 포함 손학규 상임고문 등 6명의 선출직 최고위원과 당연직 최고위원인 박지원 원내대표, 여성몫 최고위원 조배숙 의원을 포함해 향후 임명될 2명의 임명직 최고위원 등 모두 9명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된 집단지도체제를 출범시키게 됐다.
민주당이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한 것은 18대 총선을 앞둔 2008년2월17일 대통합민주신당과 옛 민주당이 통합한 뒤 처음이다.
특히 민주당 대선 주자급으로 분류된 손학규ㆍ정동영ㆍ정세균 새 3.
민주당은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 경선을 실시한 결과 최다득표를 한 손학규 새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번 지도부 경선은 ‘현장 대의원 투표 70% + 사전 당원 여론조사 30% 합산’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의원 투표와 당원 여론조사 모두 1인2표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도부 경선 투표에 앞서 열린 후보 정견발표에서 정세균 후보는 “2012년 대선ㆍ총선서 승리하겠다”, 손학규 후보는 “국민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민주당이 만들겠다”, 정동영 후보는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민주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