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印서 1억弗 수출상담 실적

뭄바이서 '2010 G-FAIR' 개최… 80개사 참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2010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에서 우리 중소기업 80개사가 850여 개사의 인도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여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전 정지작업을 벌여 80개 참가기업을 구매의사가 있는 유력 바이어 10~20명과 1대1로 연결, 상담 성공률을 높였다. 카드리더기를 제조하는 에이엘에스는 메디안(MEDIAN IT Solution)사와 2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용 기능성장갑을 제조하는 보광글러브텍은 인더스트리얼 다이아몬드(Industrial Diamond Tools)사와 5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1차로 5만 달러의 시험주문을 받아 다음 달 선적하기로 합의했다. 소비・대기전력 측정기를 제조하는 에이디파워는 리섀어(RISHABH Instrument)사와 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크린 골프 장비를 제조하는 화성시의 월드스크린골프도 중동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두바이내 호텔에 400만 달러 상당의 스크린 골프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인도 인구 12억 명 가운데 구매력을 가진 중산층만 1억이 넘는 거대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중국에 가려져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인도시장에 새롭게 눈을 뜨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