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참다랑어 양식위해 산·학·연 본격 가동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25일 제주도에 있는 미래양식연구센터에서 참다랑어 양식 시대를 열기 위한 ‘2015년도 산·학·연 관계자 킥오프 회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을 비롯해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등 양식 업계로 구성된 클러스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미래양식연구센터는 그동안 추진해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문제점을 점검하는 등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참다랑어 연구 클러스터는 미래양식연구센터 1만900마리,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3,400마리,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1만마리 등 5∼7cm급 크기의 어린고기 2만4,300 마리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50여 마리가 월동에 성공, 국내에서 참다랑어 종묘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참다랑어 종자를 대량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까지 부족한 수송 기술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어미관리, 종자생산, 육성 등 양식 전 과정에서의 클러스터 역할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산·학·연 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정적인 종자를 대량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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