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이 내놓은 신제품 드라이버 '젝시오8'은 젝시오 시리즈의 8번째 모델이다. 젝시오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14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던롭의 대표 모델. 젝시오8 드라이버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는데 나오자마자 20%가 넘는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드라이버 판매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젝시오8에는 던롭의 독자 기술인 '듀얼 스피드 테크놀로지'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신 듀얼 스피드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를 동시에 향상 시키는 기술로, 이전 모델인 젝시오7보다 헤드 무게를 1g 늘리는 대신 샤프트와 그립 무게를 각각 1g, 10g씩 줄임으로써 클럽 전체 무게가 10g 더 가벼워졌다. 또 샤프트 무게중심을 그립 쪽으로 10㎜ 더 이동시킴으로써 스윙 관성 모멘트(스윙 때 골퍼의 어깨를 축으로 한 회전운동이 지속 되려는 성질의 크기)를 작게 해 헤드스피드를 빠르게 했다. 평소 그대로의 편안한 스윙으로 더 긴 비거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마추어 골퍼 188명을 대상으로 한 던롭 골프과학센터의 테스트 결과 젝시오8은 젝시오7보다 평균 비거리가 5야드 이상 더 나왔다.
젝시오8은 또 한국 골퍼들의 입맛에 맞는 한국 전용 'MP800K' 카본 샤프트를 달았다. 이로 인해 샤프트 앞쪽 끝이 가볍고 튼튼해졌으며 그립은 특수 발포제를 사용해 대폭 경량화하면서도 손에 쥐는 감촉과 내구성을 강화 시켰다. 젝시오는 '박인비 드라이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2시즌과 지난 시즌 젝시오7 드라이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퀸에 오른 박인비는 올 시즌 젝시오8 드라이버로 이미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인비는 젝시오8에 대해 "스윙하기 편하면서도 헤드 무게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비거리 성능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02)3462-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