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가 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재차 언급하면서 대형주 중심의 선별적 투자를 해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NH농협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전세계 주식시장이 동반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제는 오히려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어 주식시장의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스테인 FRB 이사가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해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벤 버냉키 연준의장과 더불어 주요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은 대부분 원론적 수준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된 투자자들의 반응은 매우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결국 하반기 내내 투자자들은 양적완화 축소 문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성준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점차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도대로 리스크를 감안한 자산배분 전략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반기와 다른 하반기 주식시장의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도 지난 상반기의 고수익 투자에서 벗어나 리스크를 감안한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