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은 베트남 후에시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후에시 수처리 PMU가 발주한 후에시 하수처리장 공사는 일본국제협력기구(자이카) 자금을 재원으로 한신공영과 일본 수처리 전문업체 스윙(Swing)사가 공동 수행한다. 총 계약금액은 한화 약 630억원이며 이 중 한신공영의 지분은 380억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처리용량 3만㎥ 규모의 하수처리장 1개소와 집수 펌프장 6개소, 메인펌프장 1개소, 연결관거 2,600m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며 한신공영은 완공 후 2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도 담당한다.
한신공영은 2003년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꾸준히 현지 공사를 수주해 이번 계약까지 베트남에서 모두 12건, 3,828억원 규모의 공사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안정적 해외진출이라는 한신공영의 해외 사업 전략이 올해 많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투자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