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11년 매출 6조4,844억원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타이어 부문에서 매출 6조4,844억원, 영업이익 5,663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타이어 분야의 매출액은 전년(5조3,639억원) 대비 20.9%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초고성능(UHP) 타이어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까다로운 유럽시장에서 UHP 타이어의 매출은 전년 대비 58.9% 증가했다. 해외 유명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되는 신차용 UHP 타이어 매출도 2010년에 비해 지난해 92% 늘어나는 등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 지역과 아태 지역에서의 UHP 타이어 매출 역시 각각 전년 대비 27.1%, 14.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신차용과 교체용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9% 성장한 3조9,55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상승 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 20% 줄어든 3,796억원을 기록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UHP 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등 미래 기술 투자에 앞장선 덕분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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