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고 초대 국무총리도 역임했던 철기 이범석 장군의 제34주기 추도식이 11일 오전11시에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다.
철기 이범석 장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도식은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이범준 기념사업회장, 김국주 광복회장, 성우회원 및 광복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영전배례, 기념식사,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 종로 출신인 이 장군은 지난 1915년 경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에 중국으로 망명해 현지 군사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신흥무관학교 교관, 뤄양 군관학교 교육대장 등으로 독립군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20년 10월20일에는 중국 지린성 청산리 백운평에서 벌어진 이른바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는 큰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