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인공제회가 2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이철휘(사진) 서울신문 사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이사장은 "언론인공제회는 언론인이 소명의식을 갖고 취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보험공제로 시작해 궁극적으로 퇴직 후 연금을 받는 언론인 연금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 등 발기인들은 "언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면서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탐사와 발굴을 통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언론인공제회 설립취지서를 채택했다.
언론인공제회는 다음달 중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뒤 내년부터 보험공제 등 언론인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보험공제와 상조 서비스, 언론인 복지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사진에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송광석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 김중석 전국지방신문협의회 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종률 회장, 김화영 연합뉴스 정치부 부장대우 등이 참여한다. 감사는 김갑순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