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실적개선… 배당 매력↑"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실적개선에 힘입어 배당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증권선물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전력은 작년 연료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줄었음에도 배당성향을 30%로 올려 전년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연료비 부담 감소와 전기요금 인상, 환율 하락 등으로순이익이 작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도 작년에 비해 250원 상승한 1천400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익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국전력의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배당을 늘리겠다는 회사측의 의지도 강해 향후 배당 매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전력에 대한 정부의 규제 리스크 완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조언했다. 그는 "한전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기요금 인상폭이 낮아지면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치적 압력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