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창업대상] 대한상의 회장상, 김영희강남동태찜

청정해역의 신선함을 식탁에 고스란히

김영희강남동태찜 매장에서 고객들이 동태찜, 해물모듬찜 등 대표 메뉴를 맛보고 있다.
/사진제공=김영희강남동태찜


해피푸드의 '김영희강남동태찜'은 한식 메뉴인 동태찜을 전문으로 한다. 1990년 국내 최초로 동태찜 요리 개발에 성공한 김영희(사진) 대표는 2004년 한식 해산물 전문점인 김영희강남동태찜을 열었다. 외식 사업에서 특히 어렵다고 인식되던 전통한식 메뉴인 동태찜으로 외식 시장에 도전한 것. 해물 식자재를 주재료로 해물 메뉴 소스를 연구·개발한 김영희강남동태찜은 상표 등록 출원을 특허청에 제출한 데 이어 2004년 해피푸드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시했다. 2005년 소스 공장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찜 소스·탕 육수 제조허가 등을 승인, 소스와 육수에서도 제조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음식의 맛과 품질을 표준화해 차별화된 음식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해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 대전, 충남, 전북 등 전국적인 체인망을 바탕으로 130개의 가맹점을 관리하고 있다.

김영희강남동태찜은 해산물 메뉴로 경쟁력을 키웠다. 러시아 청정 바다에서 잡아올린 부드러운 신선태를 찜으로 만든 동태찜, 싱싱한 해물을 듬뿍 넣은 해물모듬찜, 쫄깃한 아구살이 가득 들어간 아구찜, 고소한 황태에 해물과 콩나물을 곁들여 비벼낸 매콤한 황태찜 등이 대표 메뉴다. 또 기본 찜 메뉴에 탕 등을 곁들인 세트메뉴를 선보이면서 가족 단위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2011년에는 두번째 브랜드인 '닭숯불구이'를 론칭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2009년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연구개발 부문), 2010년 대한민국유통과학대상, 2012년 우수프랜차이즈 등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해산물 메뉴는 구제역, 조류독감인플루엔자 등이 유행할 때 상대적으로 안전 지대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분야이고 특허를 받은 발명 소스로 투자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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