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U-시티 전문가 양성한다

9월 성대에 석사과정 개설

미래형 정보화 도시인 ‘유비쿼터스(Ubiqutious) 시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에 별도의 석사 과정이 사상 처음으로 개설된다. 삼성 u-시티위원회는 성균관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과 함께 u-시티 석사과정(5학기)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u-시티 전공 과정은 ‘u-City 개론과 U-도시설계’부터 ‘u-City 법제도 연구와 실습’ 등 다양한 강의 및 연구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9월에 개설될 u-시티 전공과정은 성균관대 교수들과 삼성SDS를 비롯한 삼성u-시티위원회 소속 11개사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교재를 제작,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u-시티는 도시 전반에 첨단 정보기술(IT)기반시설을 구축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도시를 말한다. U시티 시장규모는 오는 2010년께 5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를 위한 핵심 고급인력만 2,500명 이상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성균관대는 지난 2006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반도체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휴대폰학과’를 신설한 바 있다. 윤석호 삼성SDS 부사장은 “세계 최초의 산학연계 u시티 과정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한국의 u시티가 세계적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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