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가 올해 2·4분기 적자전환 소식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SDI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8,800원(9.30%) 내린 8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삼성SDI는 올해 2·4분기 37억2,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8,439억3,400만원으로 전기대 비 1.18%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100억1,600만원으로 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약 200억원 하회했다”며 “전자재료와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도 전지 부문이 크게 부진했던 점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적자폭이 좀처럼 줄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신규 라인을 증설시켜 고정비 부담은 늘어가는데, 원가 절감폭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