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티엘아이에 대해 2012년까지 LG디스플레이와 BOE-OT로 공급되는 디스플레이 부품이 주력 사업이었지만 최근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센서, LED Driver IC, ROIC 등의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원석 연구원은 “국내 최초 MEMS 가속도 센서 개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모바일 분야로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Fast Boot 개념의 솔루션으로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2013년 LED 조명 시장의 개화가 예상됨에 따라 AC LED Driver IC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ROIC 부품은 의료용 디지털 X-Ray의 꾸준한 성장과 높은 수익성으로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LG전자의 LSI 사업부가 디스플레이용 신규 IC 개발을 중단함에 따라 티엘아이의 기존 사업인 디스플레이 패널용 T-Con과 D-IC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신규 사업의 성장과 모바일 분야의 진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2013년 예상 매출액은 805억원(YoY +28.0%), 순이익은 78억원(YoY +34.4%)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실질적인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