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열린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보여준 '정대세(사진) 눈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SBS에 따르면 경기가 있었던 16일 오전 2010남아공월드컵 공식사이트(www.sbs.co.kr)에 '정대세의 눈물'을 다시보기 위한 동시접속자가 15만 명에 육박, SBS콘텐츠허브에서는 회선을 급히 증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대세 선수가 속한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는 새벽경기로, 당초 SBS 측은 생중계 관람보다 다시보기(VOD)를 이용하는 시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비 회선을 확보해둔 상태였다. 그러나 예비 회선을 확보해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동시접속자가 당초 예상을 훨씬 초과한 15만명 이상이 몰려 회선을 추가로 증설하기에 이른 것. 특히 부라질과의 경기에 앞서 북한 국가가 울려 퍼지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감동을 선사했던 '정대세 눈물' 하이라이트 영상은 단 1분만에 6만 여명이 다시보기를 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했다. 정대세는 경기 후 국가 연주 중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드디어 이 자리에 왔다는 감격 때문"이라며 "축구를 시작한 이후 이 날을 상상하지 못했다. 브라질이라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한 것이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