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외식업계 '애프터 수능 마케팅' 경쟁 백화점·할인점, 캐주얼의류·디카 최고 20% 싸제 페밀리 레스토랑 인기메뉴 무료·반값 제공 나서
입력 2007.11.13 16:05:22수정
2007.11.13 16:05:22
유통ㆍ외식업계에 ‘애프터 수능 마케팅’이 치열하다.
오는 15일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유통ㆍ외식업체마다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마련,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전점포에서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핸드백, 구두, 캐주얼 등 일부 브랜드 제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6일 수험표를 지참하는 고객에게 이지캐주얼, 진캐주얼, 영캐주얼, 핸드백, 구두 등 잡화를 브랜드별로 10~20% 할인해 주고, 일부 브랜드는 자체 사은품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층 문화홀에서 열리는 ‘멜론 콘서트’ 티켓을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16일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입시전략자료집을 무료로 나눠주며 선착순 25명에게는 레스토랑 식사 이용권을 준다. 분당점은 17일 분당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해 댄스, 중창, 밴드 등을 펼치는 ‘수능탈출 축제’ 공연을 열고, 18일에는 수험생 자녀 뒷바라지로 고생한 부모들을 위한 ‘롯데 부부 가요제’를 개최한다.
갤러리아 명품관 WEST는 16~17일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과 잡화, 진캐주얼, 영캐주얼 등 총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5% 할인 사은행사’를 펼친다. 진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는 최고 10% 할인 판매한다.
할인점도 애프터 수능 마케팅에 가세해 롯데마트는 15~25일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디지털 카메라, MP3P를 10% 할인해주고, SK텔레콤 휴대폰 구매시에는 우산, SD 메모리, 손가방 등 다양한 사은 선물을 증정한다. 또 헤즈잇, 체이스컬트, A2P 등 6개 의류 브랜드를 1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15~18일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데스크톱, 노트북, MP3, PMP 등 휴대용 전자기기와 카메라를 10% 할인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연다.
패밀리레스토랑을 비롯한 외식업체들의 경쟁은 더 치열하다
수능 시험일인 오는 15일부터 일제히 이벤트 및 할인행사에 나선다. 빕스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VIPS 먹고 예뻐지세요’ 행사를 연다. 이 기간 빕스 매장에서 식사 후 수능시험 수험표를 제시하면 퀘사디아 메뉴와 멤버십 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베니건스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수능 응원 쿠폰’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에서 ‘수능 응원 할인쿠폰’을 출력해 15~30일 수험표와 함께 매장으로 가져오면 인기 메뉴인 ‘컨츄리 치킨샐러드’, ‘몬테크리스토’, ‘립 앤 쉬림프’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도 내달 16일까지 수능 수험생이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쿠폰을 인쇄해 수험표와 함께 매장에 가져오면 ‘더블 글레이즈 립 하프’를 무료로 주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역시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받은 무료 쿠폰을 수험표와 함께 제시하면 ‘그릴드 치킨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