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멕시코와 평가전 1대0 승…스위스는 무승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 23명들이 ‘맞춤형 방 배정’으로 훈련 효과 극대화를 추구.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하라는 의도에서 좌우 윙백을 맡는 이영표(토튼햄)와 송종국(수원), 중앙 수비수를 맡는 최진철(전북)과 김진규(이와타)가 같은 방에 든 것. 그러나 공격수들은 대부분 미드필더와 짝을 이루기도. 원톱 안정환(뒤스부르크)은 미드필더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윙 포워드 이천수(울산)는 같은 구단 소속의 미드필더 이호와 합방. 조재진(시미즈)은 김남일(전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정경호(광주)와 한 방에 들었다. 김상식(성남)은 수비형 미드 필더인 김두현(성남)과 한 방을 쓰고 이운재는 짝이 맞지 않아 본의 아니게 독방을 쓰게 됐다. ○…프랑스 대표팀은 중원에서 만큼은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 28일 오전 파리 생드니 구장에서 열린 중남미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을 비롯해 플로랑 말루다(리옹), 클로드 마켈렐레(첼시), 파트리크 비에이라(유벤투스) 등이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경기를 지배, 1대0으로 승리한 것. 포백(4-back) 라인의 협력 수비도 견고한 모습. ○…스위스 대표팀은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1대1로 무승부. 28일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이 평가전에서 스위스는 전반 32분 터진 미드필더 트랑킬로 바르네타(바이엘 레버쿠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분 에메르스 파예에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 대표팀 피트 함베르크 수석코치가 16강 진출에 대대 비관적인 의견을 피력. 네덜란드 출신인 함베르크 코치는 28일 네덜란드 신문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토고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16강에 오르지 못해도 서운할 것이 없다”고 한 마디. ○…개최국 독일 대표팀이 룩셈부르크를 7대0으로 대파.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평가전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베르더 브레멘)와 루카스 포돌스키(FC쾰른), 올리버 노이빌레(바이엘 레버쿠젠)가 2골씩을 폭발시키고 토르스텐 프링스(베르더 브레멘)가 한 골을 넣어 7대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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