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스트히트 상품] 카타나 'AXA' 딤플 페이스 드라이버

딤플로 사이드 스핀 잡아줘… 비거리 증폭


AXA(악사)는 일본 악사 골프와 한국의 카타나골프가 제휴해 만든 신규 브랜드다. 악사골프는 여러 브랜드의 고반발 클럽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꾸준히 생산해온 업체다. 때문에 악사골프 제품의 전 공정은 일본에서 진행된다.

올해 선보인 악사 딤플 페이스 드라이버는 한동안 기술력의 정체를 보이고 있는 드라이버 부문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바로 제품 이름에서 보이듯 페이스에 오목한 홈인 딤플을 새긴 것이다. 일반 고반발 드라이버 페이스와는 전혀 개념이 다르다. 딤플 설계는 페이스 표면의 두께 차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스위트 스폿 부분의 스프링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낸다. 딤플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독특하다. 골프볼 표면의 딤플처럼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다.

딤플 페이스 드라이버의 딤플 하나하나는 정밀한 5개의 타공점들로 구성됐다. 하나의 딤플을 중심으로 상하좌우 각각 1개씩의 작은 딤플을 새긴 것. 페이스의 딤플은 임팩트 때 순간적으로 볼을 움켜쥐듯 캐치했다가 튕겨낸다.

기존 드라이버의 스코어라인(페이스에 가로로 나 있는 선)이 볼에 걸리는 사이드 스핀을 거의 잡아주지 못하는 반면 딤플은 사이드 스핀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그 결과로 슬라이스나 훅처럼 과도한 사이드 스핀에 의해 발생하는 '바나나 볼'이 확연히 곧게 펴진다는 설명이다. 뛰어난 반발 성능과 동시에 슬라이스 없는 직진 성능이 결합돼 증폭된 비거리를 안겨준다.

드라이버 기술을 아이언에 그대로 응용한 차세대 고반발 아이언 악사 골드/블랙 아이언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정밀도를 한층 더 높인 레이저 용접으로 헤드 페이스와 본체를 일체화해 반발력을 높였다. 또 저중심 설계를 통해 볼이 놓인 다양한 지면 상태에서도 날카로운 중탄도의 직선 타구를 기대할 수 있다. 안정된 디자인은 초급자는 물론 중·상급자에게도 만족감을 제공한다. (02)501-6955 /박민영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