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株 햇살 비친다

높은 성장성에 기업투자 확대등 호재 많아
"동양제철화학·한국철강·대한전선등 주목을"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문제와 맞물려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주들이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26~32%의 높은 성장이 예상돼 관련 업체의 실적개선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각국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주식시장에서 태양광발전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주 테마의 부상은 ▦고유가 지속과 지구온난화로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 ▦대기업의 투자확대 및 수출 산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전용펀드 출시 계획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30년까지 세계시장에서 태양광ㆍ풍력ㆍ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연평균 6.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도 미래 에너지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비율을 현재보다 4배 이상 높은 9.1%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에 따라 동양제철화학과 소디프신소재ㆍ한국철강ㆍ주성엔지니어링ㆍKCCㆍ티씨케이ㆍ현대중공업ㆍ빅텍ㆍSTX엔진ㆍ대한전선ㆍ한국코트렐 등을 태양광발전 관련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동양제철화학은 2,500억원을 투자해 연 3,000톤 규모의 태양전지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해와 올해 미국과 중국 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의 경우는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대한테크렌이 전남 강진 태양광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인 ‘솔라트렉(SolarTrek)’을 공급하고 있고 한국철강도 연말까지 유리박막 태양전지 제조설비에 총 3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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