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4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벽산디지털밸리 1차 공개공지에서 ‘산업단지 문화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산단공은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삭막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해 산업단지를 창조적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조성사업은 그 일환으로 산단공과 KIAT가 함께 산업단지 문화거리를 만들었다.
준공식 행사에는 산업부, 산단공, KIAT, 구로구청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및 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공연(상상군악대)을 시작으로 공식행사와 서울재즈빅밴드, 인디밴드 누키의 식후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번에 조성된 산업단지 문화거리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벽산디지털밸리1차(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27길 24) 공개공지에 가로 16m, 세로 11.4m, 높이 2m 규모의 공연장·근로자 쉼터·나무 플랜터·벤치 등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11월 ‘산업단지의 아름다운 거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다다어소시에이츠의 ‘환유(歡游 : 즐겁게 놀다)’라는 작품이 메인 테마다. 소규모 공연장은 평상시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며, 각종 행사나 공연 및 축제 시에는 관객석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가 창조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업단지 내에 더 많은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에 조성된 공연장 및 쉼터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