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거짓말을 할 경우 면접관 10명 중 6명 이상이 이를 눈치채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62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지원자의 거짓말 파악 여부’를 조사한 결과 64.4%가 알아차린다고 8일 답했다.
특히 거짓말로 판단되는 말로는 ‘연봉 액수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66.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뽑아만 주신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50.6%), 이 회사에 뼈를 묻겠습니다(46.8%), 야근ㆍ주말 근무도 상관 없습니다(40.3%), 저의 최우선순위는 회사입니다(29.2%) 등도 많이 하는 거짓말로 꼽혔다.
지원자의 말을 거짓으로 판단한 이유는 ‘이미 많이 들어본 답변이라서(42.5%ㆍ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답변에 일관성이 없어서(36.1%), 제시하는 근거가 빈약해서(34.3%), 표정이나 태도가 불안해 보여서(27.5%), 말투나 목소리에 확신이 없어서(23.6%) 등이 있었다.
거짓말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는 47.6%가 ‘지나치지만 않으면 그냥 넘어간다’고 답했고, 추가 질문 등으로 진실을 밝혀낸다(27.5%), 감점이나 불이익을 준다(17.6%)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