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날씨마케팅 후끈

30도 넘으면 30% 깎아주고 비오는 날엔 와인 1병 공짜
본격적인 장마·무더위 맞아 소비자 유인 위한 행사 봇물

외식업계가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를 맞아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앞다퉈 날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날에는 주력 제품을 30% 할인해 주는가 하면 비가 와도 30%를 깎아주거나 이벤트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CJ푸드빌은 중식 전문점 차이나팩토리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매장에서 날씨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차이나팩토리는 8월31일까지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날 '스파이시팟', '사천 스페셜', '홍콩식 라조육' 등 매콤한 맛의 프리미엄 메뉴 3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차이나팩토리 홈페이지 이벤트 배너를 활용해 매장에서 주문 전 직원에게 제시하면 테이블당 1매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빕스는 비 오는 날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빕스 스페셜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8월14일까지 성인 4명 이상이 우산ㆍ우비ㆍ장화 중 1개 이상을 지참하고 빕스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쿠폰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리아는 장마철을 맞아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스, 나뚜루팝, 크리스피크림 도넛까지 외식 브랜드 통합 프로모션 '레이니 데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벤트는 비 오는 날 각 브랜드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매장을 방문하거나 이벤트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커피는 8월15일까지 새우버거와 아메리카노커피 제품을 구매할 때 동일 제품을 하나 더 주고 나뚜루팝은 오는 9월말까지 레인보우 플레이버 주문시 멀티플컵 아이스크림을 23% 할인해 제공한다.

블랙스미스도 기상청 발표 기준 5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블랙스미스의 매콤한 해물 국물이 일품인 '누룽지 파스타'와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간 '페스카토레'를 30% 할인해 준다. 강남점, 청담점 등 22개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마리오아울렛은 오는 31일까지 비가 내리는 평일에 매장 내 전문식당가 방문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레이니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불고기 브라더스, 홍대돈부리, 고슴도치 돈까스에서는 전 메뉴 20%, 차이나팩토리와 스쿨푸드는 전 메뉴 10% 할인해준다. 마리오아울렛 2관과 3관 문 앞에서는 비 오는 날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빨간 우산 서비스'도 준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