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으로도 임대업 할수있다

국내 첫 자기관리리츠 '다산' 내달 일반인 공모
호텔등 개조후 임대한뒤 수익 90% 주주 배당

단돈 1,000원으로도 부동산 임대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국내 최초로 상근임직원이 영속적으로 운영하는 다산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22일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가 효력을 갖게 돼 다음달 6~7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식 450만주를 주당 1,000원에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산자기관리는 총 1,460만주로 일반공모 450만주 외에 다산인프라(430만주), 신한은행(150만주), 현대스위스저축은행(90만주), 오토큐브(200만주), 써브감정평가법인(130만주)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다산자기관리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부동산을 취득, 운용, 처분한 뒤 이로 인해 발생한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다산자기관리의 주요 사업계획은 서울 종로, 경북 포항의 업무 및 숙박시설을 비즈니스호텔로 개조해 임대하는 것이다. 이인규 다산자기관리 회장은 “중간급 수준의 호텔은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우선 호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 등과 협의해 물류센터를 개발, 임대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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