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미국령 괌 북부 투먼베이 지역에서 STX건설이 진행중인 미군기지 근로자 숙소 건설 프로젝트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1년 단기 투자 형태로 STX건설이 투자비에 대한 지급 보증을 제공한다. 군인공제회가 1,000억원을 한국SPC(특수목적법인)인 유낵스글로벌(시행사)에 대여해 괌SPC인 유낵스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는 방식을 취한다. 군인공제회는 이 투자를 통해 10% 안팎의 수익률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원모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올해 1조2,000억원의 투자 여유 자금이 있다"면서 "주식 및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부문에 5,500억원을, 주택 등 건설사업에 4,500억원 가량을 신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하이닉스와 대우인터내셔널 등에 대한 투자도 회원사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올해 연수익 10% 정도의 투자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