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구개발특구 1호 첨단기술기업인 메디센서가 최근 경북 고령에 의료기기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메디센서 고령공장은 앞으로 체외진단장비를 생산해 수출에 주력할 예정이며,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 및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메디센서는 지난해 7월 대구 연구개발특구의 첫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 특구기술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특구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대구 연구개발특구의 국제공동기술사업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슈퍼뷰바이오테크놀러지와 '비소세포 폐암에 대한 고감도 검출 시스템개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중국ㆍ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과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약 350억원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메디센서는 연구개발특구 펀드를 포함, 105억원 규모의 벤처투자를 유치에 이번에 생산공장을 건립했다.
정재안 메디센서 대표는 "초기사업화 기업에 대한 대구 연구개발특구의 집중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후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