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에스엔, 에스큐홀딩스 피인수 소식에 급등

셀런에스엔이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사장의 사업 파트너인 에스큐홀딩스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셀런에스엔 주가는 14일 8.06% 급등한 670원에 마쳤다. 개인들의 활발한 손 바뀜 속에 거래량도 513만주를 넘어섰다. 셀런에스엔의 급등은 최대주주가 한글과컴퓨터에서 에스큐홀딩스 외 5인으로 변경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셀런에스엔은 이 날 공시를 통해 기업투자ㆍ컨설팅 업체인 에스큐홀딩스 외 5인이 기존 최대주주인 한글과컴퓨터로부터 자사 주식 1,842만3,924주와 경영권을 130억원에 양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박석전 에스큐홀딩스 대표는 과거 한글과컴퓨터의 대표를 역임한 이찬진 현 터치커넥트 대표의 사업파트너로 10여 년 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는 이찬진 대표가 셀런에스엔을 통해 터치커넥트의 우회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대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런에스엔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임원진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새로 바뀐 최대주주의 주식ㆍ경영권 양수 목적에 대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스마트 폰 관련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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