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2011년 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화에 대해 “내년 지배구조 투명성과 그룹 쇄신 차원에서 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들의 불확실성 요인들도 사라져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의 주력 자회사인 한화케미칼과 대한생명의 실적 개선은 한화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케미칼은 내년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하고 바이오시밀러(복제약)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생명의 경우 기준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 검찰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조만간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수사 결과가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므로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