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단지 모델 확산한다

제10차 한국형 과학기술단지모델 해외 전수교육 개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단지(STP) 모델 확산사업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31일까지 개발도상국 과학기술단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10차 한국형 과학기술단지(STPㆍScience & Technology Park)모델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벨라루스, 불가리아, 브라질, 이란 등 개발도상국 16개국 19명의 공무원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의 과학기술단지 관련 정책과 대덕특구 조성ㆍ운영 노하우, 특구 내 기업육성지원 전략 등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특구 주요기관과 충남테크노파크 등 지역 TP, 아이카이스트, 에이팩, 서울프로폴리스, 골프존 등 유망기업을 방문해 현장교육을 받는다.

특구진흥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개발도상국 진출을 희망하는 특구내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해외시장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고 스마트큐, 넷코덱, 두시텍, 과학기술분석센터 등 4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단지 기반 경제성장을 희망하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대덕특구 중심의 한국 과학기술단지 조성운영 경험을 나누고자 지난 2008년부터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51개국 174명이 수료했다.

이재구 진흥재단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이 대덕특구 모델 전수교육을 통해 자국의 과학기술 발전 및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맞춤형 컨설팅 대상국을 확대하고, STP간 기술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과학기술의 한류 및 글로벌 과학기술단지 허브역할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