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22일 교육감 선거비용 조성 의혹과 관련,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을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공 교육감은 종로M학원 중구분원장이자 제자인 최모씨 등에게서 5억여원을 빌리는 등 총 18억원을 선거비로 지원받은 혐의를받고 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상대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선거비용 22억원 가운데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빌렸다고 밝힌 18억원의 출처 및 대가성 여부를 추궁했다.
또 선거운동에 학원계와 사학 등 이익단체가 개입됐다는 의혹과 공 교육감 부인육완숙 씨의 지인 이름으로 된 차명 계좌에 억대의 돈이 오간 경위 등도 조사했다.
검찰은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조직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주경복 전 후보도 이번 주 중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