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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사 ‘플레이아데스’사와 오일메이저 회사인 ‘로열더치셸’사로부터 각각 7만3,500DWT급 LR1탱커 6척(옵션 4척 포함)과 6,500㎥급 LNG벙커링선 등 7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NG벙커링선은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가스연료를 해상에서 LNG추진선에 직접 주입하는 선박이다.
STX조선해양은 LNG벙커링선에 재액화설비를 적용해 LNG의 자연기화율(BOG)을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 또 항구규모나 LNG추진선 크기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연료공급이 가능하도록 LNG추진선박의 연료주입구에 파이프라인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로봇공학이 적용된 LNG이송시스템(LNG Transfer Arm)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번 LNG벙커링선은 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지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가스터미널을 기반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편, LR1 탱커를 발주한 플레이아데스는 STX조선해양과 단독 협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LR1은 재화중량 4만5,000톤부터 7만톤까지의 석유제품운반선을 말한다. 플레이아데스의 이번 발주 과정은 다수 조선소와 협상 후 계약을 체결하는 통상적 수주과정과는 다른 경우로 STX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MR탱커 3척을 플레이아데스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해 선주 측에 선박의 품질에 대한 믿음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