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0일 선보인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내차 팔기 전문 서비스 ‘오토벨’을 주로 이용한 고객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을 선보인 지 한 달을 맞아 지난 한 달 간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중이 6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30대(27%), 50대(13%), 20대(4%)의 순이었다. 40대가 전체 이용자의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27%)와 50대(15%)가, 60대 이상(13%) 순 이었다.
매입 차종은 대형차(29%), 스포츠유틸리티차량(20%), 중형(19%), 준중형(19%), 소형(5%), 경차(8%) 순으로 2,000㏄급 이상의 중대형차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존에 중고차 거래를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력과 시간 확보가 관건이었는데, 이 부분에서 취약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신뢰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서비스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장년층 고객의 서비스 만족을 위해 방문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더 높이는 쪽으로 사업 전략을 짤 방침이다. 또 20∼30대 고객 공략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맞춤형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토벨 서비스는 전용 콜센터(1600-0080)나 홈페이지(www.autobell.c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