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제일컨트리클럽은 봄의 빛깔과 향기로 가득한 골프장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벚꽃 축제를 위해 다음달 11일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일컨트리클럽은 약 15만1,515㎡에 달하는 푸른 잔디와 2만여 그루의 벚꽃이 어우러져 수도권 최고의 봄 풍광을 가진 골프장이다.
연중 골프장 회원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행복한 봄을 선물하고자 하는 취지로 출발한 제일컨트리클럽의 벚꽃 축제는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기업이 지역사회에 참여 한다’는 좋은 선례가 되기도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해병군악대와 취타대 등의 팡파르와 함께 인기 개그맨 박세민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주요 공연으로는 일렉쿠키의 전자현악 연주, 매직쇼, 비보이, 락밴드, 안산시국악단, 현악4중주에 이르기까지 흥겨운 대중음악에서부터 우아한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가 펼쳐질 예정이다. 골프장의 특성상 운동화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