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받던 레알 마드리드와 AC밀란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에서 펼쳐진 조별예선 G조 4차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곤살로 이과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밀란의 필리포 인자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패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페드로 레온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1무로 G조 선두 자리를 지키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반면 AC밀란은 1승1무2패로 아약스와 동률을 이뤄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한편 같은 날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은 나란히 승점 3점을 채우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첼시는 니콜라 아넬카, 디디에 드로그바와 이바노비치가 연속골을 넣으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4대1로 눌러 4전 전승을 기록, 16강에 선착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CFR 클루이와의 원정경기에서 마리오 고메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