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글로벌 사업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3일 외국인 대상 주식영업 부문의 체질개선을 위해 해외영업센터를 신설하고, 해외기업분석팀과 글로벌투자전략팀을 새로 만들어 해외리서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외영업센터는 홀세일(Wholesale)사업부 내에 신설됐으며 해외영업센터를 중심으로 외국기관 대상 밀착영업을 활성화시킨다. 또 국내에서는 해외영업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해 다양한 주문체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외 조직간 역할 분담을 통해 해외영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해외주식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리서치본부 내에 해외기업분석팀과 글로벌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해외기업분석팀은 선진 금융 시장 및 이머징 마켓 중심 해외기업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글로벌투자전략팀은 지역별 투자전략 수립, 개별 상품 및 관련시장 리서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7월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전략본부에 글로벌 사업전략수립 및 관리책임을 부여하여 해외 사업을 국내 사업 수준으로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국내 시장의 성과만으로는 향후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사업부별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외형위주보다는 면밀한 사전 검토 및 사후 관리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