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최장기간 열대야 기록을 또 경신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6.6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달 27일 밤부터 11일째다. 열대야를 공식적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장기간 지속 기록을 연일 돌파하고 있다.
서귀포 27.6도, 인천 27.4도, 수원 27.0도, 제주 26.8도, 대전 26.6도, 여수 26.1도, 부산 25.9도, 포항ㆍ대구 25.7도 등 전국 대부분 주요도시에서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다.
입추(立秋)이자 말복(末伏)인 이날 낮 기온이 전날보다 1도 안팎 떨어지는 지역이 있겠지만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예상 최고기온은 전주 36도, 서울ㆍ수원ㆍ대전ㆍ광주 35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등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