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이나 장기기증 등록을 하면 대출이자를 깎아드립니다.’
국민은행은 23일 봉사활동을 한 일반 고객에 대해 대출금리를 인하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헌혈증서를 은행에 기부하거나 장기기증등록을 하면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금리 우대기간은 최장 3년으로 일반헌혈은 0.10%포인트, 장기기증등록은 0.10%포인트, 혈소판 및 등록헌혈은 0.20%포인트 금리를 낮춰준다. 국민은행은 기부받은 헌혈증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ㆍ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리할인 혜택으로 은행이 얻을 수 있는 이자수익은 일정 부분 줄어들지만 그만큼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공익성을 강화한 상품 서비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기존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0.40%포인트 확대, 3개월 변동기준 아파트담보대출금리를 연 4.77~6.27%로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