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량을 9월까지 1만톤 늘린다.
효성은 8일 6,0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있는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량을 1만톤 증산한다고 밝혔다.
스판덱스는 고기능 신축성 섬유로 효성은 ‘크레오라’라는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효성의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량은 총 5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빅토리아시크릿’과 ‘유니클로’, ‘스피도’ 같은 글로벌 패션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로 옮기면서 스판덱스 수요가 늘고 있어 증설을 하게 된 것이라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공장의 생산량이 5만톤으로 늘게 되면 효성의 스판덱스 세계 시장 점유율은 32%로 올라선다.
조현준 섬유사업그룹장(사장)은 “미국이나 중국,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시장과 동유럽과 남미 등 성장세가 높은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