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국 베이징시와 지난 14일 베이징 현지에서 우호협력도시 관계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시청에서 개최된 이날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국제대사 등 부산시 대표단과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 외사판공실 주임, 상무위원회 주임, 여유국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의서 체결은 지난 2003년 부산·베이징 우호교류 비망록 체결 이후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관계를 일반교류 관계에서 우호협력도시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양 도시는 이번 협의서 체결을 계기로 도시건설과 관리 노하우 교류를 비롯해 영상․영화․예술․교육․청소년 등 문화 분야 교류, 관광 및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산업 분야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 체결을 통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지속적·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경제통상교류, 관광객·유학생 등 인적교류, 문화교류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허남식 부산시장(사진 왼쪽)과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이 우호협력도시 관계 협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부산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