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삼순이' '삼식이' 빵도 나왔네~!"

인기 드라마 캐릭터인 '삼순이''삼식이'가 상표로 뜨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모 방송사 TV 드라마인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에 힘입어 주연 캐릭터인 '삼순이''삼식이' 상표 출원이 증가했다. 출원 업종은 드리마 주인공인 '삼순이'의 직업과 관련된 제과제빵을 비롯해 식당체인업, 레스토랑업 등 요식업, 인형 등의 완구류, 침대 등 가구업 등 서비스업을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삼식이' 역시 다방과 카페, 스낵바 등 요식업과 떡, 쌀, 녹차, 만두, 크림빵등 과자류에 출원과 등록이 활발하다. 특허청은 국내시장을 겨냥한 토속적이고 친근한 이미지의 드라마 주인공 상표출원은 인기 캐릭터의 인지도와 연계, 상품 판매력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 네이밍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토속적인 이름인 삼순이 상표는 드라마가 끝난 뒤 한동안 관심과 인기를 끌 수 있으나 장수 브랜드로 성장하려면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상표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V에 방영된 인기 드라마의 캐릭터 가운데 출원이나 등록된 상표는 '대장금''한상궁''장길산''해신'왕건''장보고' 등 역사적 주인공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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