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열지마세요" 신종웜 ‘자피’ 확산경보

첨부파일 확장자 'pif'

안철수연구소는 e메일로 확산되는 신종 악성코드 ‘자피 웜(Zafi.worm)’이 국내에 유입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13일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자피 웜은 ‘Ingven SMS!’ ‘Importante!’ ‘You’ve got 1 VoiceMEssage’ ‘Don’t worry, be happy’ 등 다양한 e메일 제목을 달고 있으며 첨부파일에 ‘pif’ 확장자가 포함돼 있다. 첨부파일을 열어보는 즉시 감염되면서 윈도의 시스템 폴더에 웜의 복사본이 생성되고 특정파일이 삭제된다. 또 확산과정을 거치면서 수집된 메일주소로 웜이 첨부된 e메일이 반복 발송되기 때문에 시스템 과부하가 유발된다. 조기흠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다양한 언어로 된 e메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의심스런 메일은 열지 말고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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