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12개이상 따면 車88대 경품"

유통업계 올림픽마케팅 후끈… 종합10위땐 30% 할인도


8일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되면서 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한 백화점ㆍ외식ㆍ의류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업체마다 자동차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금메달 획득시 구매금액, 파격 할인세일 등의 이벤트도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손해보험과 연계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2개 이상을 획득할 경우 추첨을 통해 ‘모닝’ 자동차 88대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Again 88 서울 올림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8일부터 24일까지 백화점 방문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수 있으며 88 서울 올림픽의 금메달 숫자인 12개를 기준으로 삼아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2개이상을 획득하게 되면 29일 추첨을 통해 88명에게 모닝을 증정한다. 또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제작ㆍ발행된 롯데백화점의 전단 및 DM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8~10일에는 의류브랜드 ‘GUESS’와 연계해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Again 1988’ 티셔츠를 증정한다. 미샤는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의 종합순위 10위 달성을 기원하기 위해 제품 할인 및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4일까지 자외선 차단제 4품목 및 ‘핫버닝 젤’ 등 금메달 획득기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미샤 수퍼 아쿠아 산소마스크’를 증정하며 한국 선수단이 종합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할 경우 25일 전국 미샤 매장에서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유아복업체 ㈜이에프이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는 24일까지 전 매장에서 출산 준비물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한국 대표팀이 획득한 총 금메달 수만큼의 고객을 추첨, 구매금액 전액을 돌려준다. 한국파파존스는 8월 한 달 동안 ‘8080페스티벌’을 개최, 매일 파파존스 피자를 주문하는 80번째, 8,080번째 고객에게 원하는 라지 사이즈의 피자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올림픽 개막일인 8일이 말복이라는 점에 착안, 라지 피자 주문 고객에게 치킨 스트립도 무료로 준다. 롯데칠성음료는 해양심층수 ‘블루마린’의 광고모델인 박태환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 달 말까지 롯데칠성 홈페이지에 박 선수의 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10명에게 박태환 사인 수영모, 50명에게 블루마린 500ml 1상자를 선물로 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