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금 스마트폰으로 열공중

‘스마트러닝’ 도입 5개월 만에 학습자 30만명 넘어서

경기도인재개발원은 4일 경기도 공무원과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러닝 ‘상상(想像)경기’의 누적 학습자 수가 도입 5개월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무원(공공기관 포함) 수가 4만 5,000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스마트러닝 열기는 놀랄만한 것이다. ‘스마트러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PC와 동일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교육 서비스다. e-러닝이 보급되면서 학습자 수나 강의실과 같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는 있었지만 이동성을 보장하지는 못했던 한계를 극복, ‘언제 어디서나’ 교육이 가능해지게 됐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스마트폰 보급 대중화와 지식 중심의 교육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스마트러닝’ 서비스 모델 개발에 주력했다. 먼저 PC와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학습관리시스템을 개발했고 다양한 학습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현대경제연구원과 제휴, 고품질 지식 콘텐츠를 연간 3,000편 이상 편성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하루 3,000명에 육박하는 수강생이 학습에 참여하고 있고, 콘텐츠 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많게는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관심이 높다. 주말에도 2,000명 정도가 계속 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을죽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경기도의 스마트러닝 서비스가 공직 학습문화로 안착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접목한 학습자간의 지식교류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공직자의 지식경쟁력 강화와 행정의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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