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시(로고)로 다시 공인 받았다.
송파구는 2008년 6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WHO 안전도시 공인을 받은 데 이어 5년마다 진행되는 재공인 심사에도 최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전도시 재공인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며 세계 도시 가운데 78번째다.
WHO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높은 안전 의식을 가지고 있고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면서도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안전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이달 현재 29개국 313개 도시가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송파구는 2008년 첫 안전도시 공인 이후 지금까지 인구 10만명 당 손상사망률(자연사를 제외한 사망자 비율)이 7% 줄었고 구민의 안전의식이 향상된 점 등을 이유로 WHO로부터 재공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안전도시 재공인을 기념해 22일 오후2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WHO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바탕으로 한 안전나눔 실천 캠페인 '한 번 더'를 펼치기로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의 높은 안전 의식 수준과 지역사회의 협조로 다시 WHO안전도시로 공인 받을 수 있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구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