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銀도 'U보금자리론' 취급한다

국민·신한등 14일부터 대출… 지방은행선 내달 18일부터

4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도 주택금융공사의 유(U)-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에서만 유보금자리론을 취급했다. 주택금융공사는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과 각각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유보금자리론 취급기관을 이들 4대 시중은행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4대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고객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14일부터 대출 가능하다. 또 다음달 18일부터는 경남ㆍ광주ㆍ대구ㆍ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에서도 유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취급기관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고객들이 주거래 은행을 바꾸지 않고도 유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유보금자리론은 최저 연 4.6%의 저금리로 주택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기 고정금리형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로 금융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대출 신청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저소득 무주택 가구에는 최저 연 3.6%의 대출금리가 적용되며 지난해 6월21일 출시 이후 5만1,000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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